거창군은 2014년도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중앙 평가에서 경남 1위, 전국 5위를 차지해 인센티브로 33억6,600만 원의 교부세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정책을 2011년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고유가 시대에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으로 2007년~2009년까지 3년간 사용한 평균 전력 사용량을 기준으로 해마다 절감 실적을 평가해 절감 비율에 따라 재정 인센티브를 교부세로 지급하고 있다.
거창군은 평가 1년차에는 소극적인 대응과 전략 미숙으로 절감률 12%로 8억여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나 4년차와 5년차인 금년에는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시책을 추진한 결과 40%를 절감해 각각 3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는 이홍기 군수의 에너지 절감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 의지로 매년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청사내 전등 70%를 LED조명등으로 교체했고, 공무원들이 어렵고 힘든 여건에도 더위를 참고 추위를 이겨낸 결실이다.
여름철 냉방은 28도 이상을 철저하게 준수했고, 회의실은 피크시간대(오후2시~5시)에 냉방기 가동을 중지했으며, 겨울철에는 야근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10시 이후에는 야근을 하지 않도록 결의해 에너지 절감에 전 직원이 동참했다.
특히, 한여름에 시행하는 거창군의회(의장 이성복)의 행정사무감사시에도 피크시간 대에는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아 처음에는 불만을 토로하였으나, 의회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적극 동참함에 따라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앞으로 에너지 절감 전국 TOP-5의 선두 주자로서 절감시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동력이 되고, 청정에너지 도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