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내 최대 아파트 단지인 K 1차 아파트가 시행사의 당초 홍보와는 달리 품질이 떨어진다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측에서 시행사 측에 시설 개선보수비로 18억원을 요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이 아파트 단지 입주자대표회의측에서 전체 입주민들에게 '명품아파트에 준하는 시설의 요구는 입주민의 정당한 귄라 찾기'라는 내용으로 배포한 안내문에 따르면 이 아파트 건립 시행사가 공공기관인데다 분양당시 명품아파트라고 홍보해 믿고 샀더니 당초 홍보내용과 달리 부실한 부분이 많아 시설개선 보수비로 18억원을 요구해 왔으나 무성의한 답변으로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입주자대표회의측이 시설비 개선 등을 위해 18억원을 요구하는 이유는 많다.


우선, 지난 2011년 10월 부터 분양한 이 아파트는 정부 출연기관에서 거창역사를 바꿀만한 명품아파트를 짓는다며 당시 이 아파트 인근 일반 아파트(34평 기준) 보다 가구당 3,000만원 비싸게 책정됐다는 것.


또, 고층아파트에서 중요시 되는 엘리베이트 시설은 부도난 업체의 제품으로, 운전시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업체 부도로 인해 향우 소포품 구입 등 관리에 애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어, 친환경 생태연못을 설치한다더니 실제는 아파트 귀퉁이에 방치한 웅덩이에 불과하고, 내부 시설은 건축허가기준을 교묘히 피해가는 저품질 건축자재를 사용했다는 것.


또, 어린이 공원은 자동차 도로 가운데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마음대로 뛰놀지도 못해 방치된 상태며, 헬스장, 실내골프장, 카페, 독서실은 시설이 열악해 제대로 사용하려면 추가시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파트가 도심과 먼 관계로 셔틀버스가 필요해 입주자대표회의측에서 하루속히 제공해 달라는 요구에도 별의별 이유로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며 들어주지 않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전체 입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설개선비 18억원 요구는 입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라며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시행사 측 임 모 담당과장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측의 요구에 대한 문의전화에서  "대답할 내용이 못된다"며 일축했다.


한편. 문제의 K 아파트는 1차 455가구를 분양 후, 현재 2차로 388가구를 추가로 신축하며 분양중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