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신원면 대현마을(이장 김춘기)은 3일 이홍기 거창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및 관내 기관단체장과 이장, 마을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현마을 공동생활홈’ 준공식을 가졌다.


대현마을은 농촌고령화가 점점 심해지고, 혼자 사는 노인이 고독사하는 현실을 보면서 마을주민들 사이에서 공동거주시설을 만들자는 의견이 몇 년 전부터 대두됐다.


그러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농촌고령자 공동시설지원 시범사업’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차례 마을회의를 거쳐 사업의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주민들을 이해시켜 공동생활홈 부지선정, 거주희망자 선발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그 후 지난해 4월 공동생활홈 건립지원 사업이 확정돼 11월 착공했으며, 올해 5월말 총사업비 1억3,00만원의 지원금으로 건평 99㎡의 공동생활홈을 준공하게 됐다.


거창군은 지난 2011년부터 각 마을 경로당에 공동거주시설을 운영하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15개소, 올해 신규로 6개소를 추가해 현재까지 총 21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농촌고령자 공동생활홈은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신원면 대현마을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도 가북면 1개소를 신축할 계획이다.


대현마을 공동생활홈은 70세가 넘는 독거노인 5명이 공동숙식을 하며, 외로움과 불안감을 해소해 정서적인 측면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환경․안전 등의 측면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