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위천면 박노해 면장이 정년을 1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9일 보람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는 퇴임식을 가졌다.
 

박 면장은 거창군 가조면 출신으로 거창농림고(현 아림고)를 졸업하고 1977년 2월 가조면사무소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38여 년간 거창군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성실을 인생덕목으로 삼고 열정과 “先公後私(선공후사)” 마음으로 공무에 최선을 다했고, 공무원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였다.


지난 2010년 사무관으로 승진 후 남하면장, 의회전문위원, 가조면장, 민원봉사과장을 거친 후 2014년부터 위천면장으로 근무해 왔다.


박 면장은 거창스포츠파크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스포츠와 공원을 접목한 스포츠공원으로 기획했고, 제1회 거창사과마라톤대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우승 2연패, 생활체육활성화 등 군민체위 향상에 크게 기여했으며, 청소년축제 개최, 청소년 상담실 운영 등 청소년 보호육성에 대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2003년 청소년유해환경 업무추진 평가에서 전국 군부 1위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그리고, 오미자가공공장건립, 농산물유통센터 APC건립, 과수생산시설 현대화사업추진, 거점APC광역브랜드 ‘올씽’ 개발 등 농산물 유통과 과수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 위천면장은 퇴임 인사말을 통해 “38여 년을 군청과 읍면에 근무해오면서 동료직원들의 충고와 격려 덕분에 보람된 공직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며, 동료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이제 군민으로 돌아가 古爐淸香(고로청향)이란 말같이 지역사회에서 맑고 그윽한 향기를 발산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퇴임식장에는 지역기관 관계자 및 지역 유력인사, 위천면민, 동료직원, 지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축하해주었고, 서덕공원 조성 등 위천면민의 삶 향상에 이바지 한 공헌으로 각종 기관단체에서 많은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조점형 위천면주민자치원장은 “박노해 면장은 공직자로서의 마지막 열정과 모든 것을 우리 위천면에서 쏟아 부었다”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퇴임을 아쉬워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