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행복맞이 학교로 선정돼 배움 중심, 학생 참여 중심의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주상초등학교(교장 정시균)는 친구사랑주간을 맞아 지난 9일 북상초등학교 친구들을 초대했다.  


전교생 26명인 주상초등학교는 농산어촌 작은 학교로 6년 동안 한 학급에 10명도 되지 않는 친구들과 지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이 때문에 혹여 아이들의 사회성이 부족해지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해소하고자 북상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3년 째 이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만나 놀고 교제하며, 친구를 사귀는 기쁨을 알고 아름다운 우정과 친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건전한 친목의 장을 학생들에게 마련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북상초가 주상초에 방문해 두 학교 전교생과 교사들의 인사를 나누고, 주상초등학교 정원복 선생님의 기타 반주에 맞춰 신나는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직접 디자인한 로고를 스탠실 기법을 사용하여 찍어 사랑의 티셔츠를 만들었다.


평소에는 소인수라 잘 할 수 없는 피구를 하면서 서로가 좀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주상초 학생들은 텃밭에 기른 감자 및 북상초에서 준비한 수박을 맛있게 먹고 내년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랬다.


6학년  신지원 학생은 “새로운 친구가 생겨 정말 좋아요”라며 말하며 활짝 웃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