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13일 거창군 삶의 쉼터 실버대학 어르신 열한분이 학교를 방문해 유치원생과 전교생 39명을 대상으로 ‘우리 집이 최고야!’라는 재미있는 동화 구연 동극을 공연해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공연내용은  아기 돼지 삼형제가 서로 싸운다고 엄마에게 야단을 듣고 자기의 엄마보다 더 좋은 엄마가 있는 집을 찾겠다고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간 뒤  동네 한 바퀴를 돌아다니면서 돼지삼형제는 자기 집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곳이고 자기의 엄마가 가장 좋은 엄마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고 집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 동화 구연 동극이다.


거창 삶의 쉼터 실버대학 어르신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직접 탈을 쓰고, 육성과 연기로 멋진 인형극을 보여 주셨다.


이날 공연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동화 속 주인공들이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기억 심어주고, 가정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교훈적인 기회가 됐다.


동화 구연 동극을 관람한 금하온(8)학생은 “오늘 동극을 통해 우리 엄마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우리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많이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또, 6학년 이소은 (13) 학생은 “부모님의 잔소리가 우리들이 잘되라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라며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어르신들의 동화 구연 동극은 남상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족을 더욱더 사랑하며 아끼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