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문화원(원장이종천)은 지난 13일 국비공모사업인 2015년 생활문화공동체 선정된 고제면 원봉계 마을 주민 3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원봉계마을 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부산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 함안군 해바라기 강주마을 2곳을 선정 문화마을 선전지 견학을 다녀왔다. 


부산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은 생활문화공동체 2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을로, 한국전쟁 이후 만들어진 피난민 역사의 아픔과 시간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마을이다.


이 마을은 바닷가 절벽 위에 다닥다닥 붙은 작은 집들과 좁은 골목 등 과거 어려운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개발을 쉅게 할 수 없는 자연적 마을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지만 바다가 훤히 내다 보이는 위치로 인해 산책객들이 자주 찾는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 해 오면서 영화 ‘변호인. 범죄와전쟁. 영도다리를건너다’등 영화촬영지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현재는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창작공간으로 변화시켜 지역예술가에게는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주민에게는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느낄수 있는 문화마을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공동체위원회를 마을주민 스스로 구성해 ‘게스트하우스. 커피휴게소. 창작체험공간. 골목영화관. 영전사진찍기반 등을 운영하며 생활문화환경을 잘 이끌어 가는 참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을 방문했다.


이 마을은 해바라기를 경작하여 농촌자연환경과 농가소득및 아름다운 경관을 널리 홍보하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축제기간에 해바라기가 활짝 핀 들판을 찾는 인파가 2014년도에 약 7만명이 다녀갔다는 이야기를 이곳 마을 리더연합회 회장(유덕재)의 마을소개에서 전해 듣고 현지 경작지와 마을 곳곳에 잘 그려진 해바라기 벽화와 여러 가지 꽃화분으로 장식된 마을 골목을 구경하면서 깨끗한 마을을 눈여겨 보았다.


이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영농협동조합을 구성해 생산과 판매등 마을생활공동체의 체계적인 운영방법 등 성공사례를 자세히 확인하는 등 향후 원봉계마을의 생활문화공동체 가꾸기 사업추진에 있어 많은 도움되는 일들을 보고 듣고 비교하는 열정을 보이는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선진견학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기회도 됐다.


이 국비공모사업은 3년 지속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의 문화 생활 속에서 맛 좋은  거창고제 사과의 홍보와  새마을 문화운동으로 고향에 돌아와 살고 싶은 향수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