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관내 15개소에 설치한 ‘희망 우체통’ 을 통해 작은 소망을 들어주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서부행복나르미센터는 마리면 창촌마을 복지도우미(이재식)로 부터 고물을 주워 노모와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장애인의 이동수단인 자전거 브레이크가 낡아 사고 위험이 있으나 자전거를 바꿀 형편이 안된다는 사연을 접하고 관내 독지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익명의 후원자가 선뜻 지원 의사를 밝혀 지원이 이루어 졌다.
뿐만 아니라 가북면 내촌마을 복지도우미(김형태)로 부터 동부행복나르미센터로 의뢰된 인공관절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한 독거 할머니가 세탁기가 없어 손빨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추가로 세탁기 지원을 해 주었으며, 주상면 청각장애 어르신이 보청기를 분실 한 후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보청기 후원도 해 주었다.
보청기를 후원받은 어르신은 사람들 말을 알아듣지 못해 답답하고 부끄러운 마음에 경로당 출입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자식보다 낫다” 며 눈시울을 붉히며 연신 고마움을 표했다.
군 관계자는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희망우체통에 군민 누구나 주변에 말하지 못하는 어려운 사연이 있으면 언제든지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