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북부농협(조합장 신화범)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창원 향우회) 재학생 20여명을 초청해 7월 27일~31일까지 북부농협 2층 회의실에서 북부권역(주상면, 웅양면, 고제면) 농업인 6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진료를 제공했다.


북부농협은 지난 2013년부터 무료 한방진료를 3년째 실시하고 있는데 성의있는 진료로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진료방식은 친절하고 상세한 문진으로 어르신들의 아픈 곳을 상세히 파악하고 5,6학년 학생들이 진맥하고 침과 뜸으로 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제가 필요한 이들에게는 별도로 처방해 진료의 완성도를 높였다.


신화범 조합장은 “바쁜 농번기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분과 의료 환경이 열악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무료한방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기뻤고, 무엇보다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이 매우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도 조합원 및 지역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경희대한의학과 학생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매년 여름 양질의 무료한방진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여름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매년 우리지역까지 찾아준 학생들이 고맙고, 질 좋은 한방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준 북부농협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북부농협은 이번 의료활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 600여만원어치의 약제비 및 식사, 간식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