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11시 국민안전처는 폭염특보 발령에 따른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유대폰으로 발송했다.


이제 우리나라는 휴대폰 보급률이 높기 때문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 관련 문자 등을 사전 안내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이날 아침 뉴스에는 여전히 여름철 물놀이 사고를 비롯하여 교통사고, 범죄, 화재 등 다양한 사고가 보도됐으며, 지난해 세월호 사건과 올해 메르스 사태에 따른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통계청은 2014년 사회조사에서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국 17,664표본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7,0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5월 15일부터 5월 30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 “안전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9.5%로 “불안하다”고 응답한 50.9%보다 41.4%p 낮아 국민들의 사회적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자와 여자를 비교해 보면 여자는 남자에 비해 “비교적 불안”이 6.3%p, “매우 불안”이 3.3%p 높아 전반적으로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음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사회적 주된 불안 요인을 살펴보자. 2014년 사회적 주된 불안요인은 인재(21%), 국가안보(19.7%), 범죄발생(19.5%), 도덕성 부족(13%)순으로 나타났으며, 2012년과 2014년을 비교해 보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은 인재(14.0%p), 도덕성 부족(2.4%p)이며, 가장 크게 감소한 것은 범죄발생(9.8%p), 경제적 위험(5.6%p)으로 지난해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건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향후 5년 뒤 사회의 안전 상태 변화에 대한 전망 결과를 살펴보면, “위험해 질 것이다” 27.1%로 “안전해질 것이다” 20.3% 보다 6.8%p 높아 국민들의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정부의 사회 안전 정착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며, 국민 스스로도 안전사고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다시 한 번 다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