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방서(서장 한정길)는 지난 7월 관내 벌집제거 출동은 47건으로 1일 평균 1.5건인 반면, 8월 출동건수는 하루 평균 6.8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말벌의 활발한 활동은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말벌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번식기를 맞아 더욱 공격성을 띄는 말벌 피해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벌 쏘임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벌집 발견 시 무리하게 제거하려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도록 하고, 벌이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외출해야 할 경우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말벌에게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어지럼증, 호흡곤란 및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알레르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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