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흥사단(대표 도재원)은 역사기행에 관심있는 20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지난 8일~12일 까지 하바롭스크에서 우스리스크, 블라디보스톡을 경유하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떠나는 항일운동의 본거지를 찾아서』러시아 역사기행을 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떠나는 항일운동의 본거지를 찾아서』역사기행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운동의 본거지를 찾아감으로써 독립운동가들의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모습을 찾아봄으로서 청소년들의 국가관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1일에서 2일차에는 탐험가 하바로프의 이름을 따서 지은 하바롭스크지역에서 레닌 동상이 서있는 레닌광장, 우쪼스언덕, 디나모공원, 성모승천사원 등을 거쳐 아모르강변을 거닐기도 하고,

 

2차 대전 기념비가 세워져 있는 명예광장, 연해주 일대의 가장 큰 박물관인 향토 박물관을 들러보며 러시아의 자연, 민속, 고고학, 역사, 풍속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청소년들이 러시아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2일차 저녁에는 러시아 대륙을 잇는 최장의 철도인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하바롭스크에서 우수리스크를 지나 횡단열차의 시발착역인 블라디보스톡 기차역 구간까지 달리는 열차 침대에서 밤을 보냈다.


3일차는 무역, 외교, 상업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톡에서는 연해주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신한촌 기념비를 찾아 연해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강제 이주로 수없이 죽어간 고려인들을 위한 묵념과 함께 두 손 불끈 쥐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쳐 보았다.


이어, 아무루만을 따라 해변 가에 위치한 해양공원, 러시아 무기역사의 총본산 지상요새박물관, 혁명광장, 러시아 전쟁영웅들을 기리는 꺼지지 않은 영원의 불꽃, 블리디보스톡의 개선문, 러시아 정교회 사원, 2차 세계 대전에 참전한 C-56 잠수함, 블라디보스톡 첫 한인거주지역 구개척리, 젊음의 거리 아르바트 거리등을 거닐며 러시아 청소년들의 문화를 공유하기도 했다.


4일차는 프리모르스키 지구에 있는 우수리스크에서는 고려인 문화센터 역사박물관, 우수리스크의 으뜸 항일 유적지 이상설 의사 기념비, 한인사회의 지도자로 독립운동과 계몽운동에 힘쓴 최재형선생 생가, 3.1운동 이전 임시정부의 흐름을 구체화시킨 대한국민의회, 1920년대 한인교사들을 양성하던 고려(조선)전문학교, 발해솔빈부의 옛 성터에서는 더 넓은 대지를 바라보며 고구려의 번성했던 때를 떠올리며 도약을 꿈꾸었다.


5일차는 블라디보스톡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는 독수리전망대를 찾아 블라디보스톡을 조망하고, 이어 APEC 정상 회담장 방문, 바다와 맞닿아 있는 극동 연방대학 캠퍼스를 돌아보며 진로 탐색의 기회도 가졌다.


이번 ‘시베리아 횡단열차로 떠나는 항일운동의 본거지를 찾아서’의 역사 기행은 가깝지만 먼나라 우리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인연이 많은 나라 러시아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은 독립운동가들과 고려인들을 통해 올 해 광복 70주년이 주는 의미를 이해하고 국가관을 가질 수 있는 미래의 리더로서 꿈을 꾸는 청년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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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