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제10회를 맞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개최와 관련, ‘(사)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회장 정주환)’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종일)가 ’제10회‘라는 회차 사용 등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갈등의 발단은 그동안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개최해온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올해 제10회 연극제를 개최하려 하자 (사)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가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추진위원회는 연속성이 없는 타 단체라며, '제10회'라는 회차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문제를 삼으면서 비롯됐다. .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종일)는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10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오는 10월 19일(월)~24일(토) 까지 거창연극학교 토성극장, 장미극장에서 개최하며, 이 연극제에 참가를 신청한 24개 대학 중 우수대학극단 11개 단체를 선정해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사)거창연극제 육성진흥회는 17일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의 보도자료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이 해명에 따르면 ‘제10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개최’ 의 내용 중 ‘제10회’ 는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의 고유 사업으로 지속성을 가지고 개최하여 오고 있으므로 연속성이 없는 타 단체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또, 보도 내용 중 ‘진실한 창조, 자유로운 표현, 아름다운 감동’ 이란 콘셉트 역시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의 지적 소유라고 밝혔다.
특히,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지난 7월 임시 이사회에서 제10회 거창전국대학연극제를 개최키로 의결해 추진하고 있으며, 타 단체에 거창전국대학연극제 개최를 위임한 사실이 없다는 것.
그런데, 전임 회장인 이종일 씨가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와 사전협의도 없이 자의로 지난 4월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라는 상표 및 로고 상표권 등록을 해 내용증명 우편물로 송달해옴에 따라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이의를 제기, 로고를 제외한 기존의 명칭은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가 사용한다고 회시하고 오는 11월 제10회 거창대학연극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는 ‘거창전국대학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연극제를 개최하면서 기존 틀을 왜곡하는 행사진행이 있을 경우 강력한 법적대응조치와 함께 본연의 위치로 돌려놓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갈등과 마찰이 예상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