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지난 27일 한국 수자원공사 합천댐 관리단과 하나교육상담센터가 주최하는 합천,거창 어린이 힐링캠프 ‘고마워! 친구야’에 전교생(32명)이 참가했다.
힐링캠프 ‘고마워! 친구야’는 합천댐 주변 지역 (합천 4개, 거창 4개)초등학교를 선정해 초등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정서치유를 통하여 긍정적 마인드를 함양하며, 폭력없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취지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힐링캠프에서 남상초 학생들은 친구와 신뢰감을 쌓기 위하여 친구 이름 불러주기, 자신의 꿈을 담은 머그컵 만들기, 친구에게 듣기 싫은 말을 신문지에 쓰고 신문지 찢고 날리기, 배려의 말을 적은 신문지 공 굴리기, 모둠별 협동화 그리기, 협동하여 도미노 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힐링캠프를 통하여 학생들은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기분을 나타내는 방법과 배려와 양보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기며, 협동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힐링캠프에 참여한 2학년 학생들은 “매일 매일이 힐링캠프를 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컵 만드는 활동이 제일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6학년 김진성 학생은 “친구가 도미노를 무너뜨린 것을 보고 평소 같으면 화를 냈을텐데 힐링캠프를 통해 나의 말에 따른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태식 교장은 “이번 힐링캠프를 통하여 학생들이 친구와 더욱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연습을 통해 자신의 기분만 표현하는 것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또, 학생들이 몸과 마음이 진정으로 치유되었기를 바라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