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런 명절이나 연말연시 주위의 불우시설이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위문품 등을 전달한다.
그리고 요즘은 매월 사회단체 등에 주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 더불어 사는 행복을 더하고 있다.
통계청은 2013년 사회조사에서 우리나라 기부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17,664가구의 만 13세 이상의 가구원을 조사한 결과 현금을 기부한 사람은 32.5%, 물품을 기부한 사람은 5.9%로 물품보다 현금을 기부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과연 일년동안 현금을 얼마나 어떤 경로를 통해 기부했는지를 살펴보자.
종교단체를 통한 후원 34만9,000원, 대상자에게 직접 전달 29만6,000원, 모금단체를 통한 후원 12만원, 직장을 통한 후원이 11만9,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이 기부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41.1%), 기부요청을 받아서(26.9%), 개인적 신념(17.6%)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과 여성의 기부 동기에 차이가 다소 있음을 알 수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가 5.2%p 높고 기부요청을 받아서가 6.4%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
구분 |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어서 |
기부단체, 직장 등의 요청을 받아서 |
개인적 신념 때문에 |
종교적 신념 때문에 |
세제 혜택 때문에 |
지역사회나 국가에 기여하고 싶어서 |
기타 |
계 |
41.1 |
26.9 |
17.6 |
7.9 |
1.6 |
4.4 |
0.5 |
남자 |
38.7 |
29.9 |
16.8 |
6.7 |
2.2 |
5.3 |
0.5 |
여자 |
43.9 |
23.5 |
18.4 |
9.4 |
1.0 |
3.3 |
0.5 |
다음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응답은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모범적 기부 증대(54.2%), 기부단체의 자금운영 투명성 강화(19.6%), 나눔에 대한 인식 개선(17.2%) 세 가지 이유가 91%를 차지했다.
국민들의 기부문화에 대한 개선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통계청 거창사무소에서는 상반기에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성금을 마련하여 추석 명절 형편이 열악한 통계조사 표본가구와 시설을 방문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는 작은 실천인 것 같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 기부를 통해 명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위로가 되는 추석명절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