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향교(전교 신석봉)는 지난 18일 거창향교 대성전에서 원로유림, 성균관유도회 거창지부, 청년유도회, 여성유도회 등 지역 유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6현, 공문십철, 한국 18현의 위패를 모셔놓고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란 공자를 모신 사당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큰 제사를 말한다.


원래는 산천(山川)·묘사(廟祀)·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존됨) 등 여러 제향에서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됐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굳어졌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 유학자 설총(薛聰)·최치원(崔致遠) 등 명현 18위의 위패(位牌)를 모셔놓고 봄·가을로 매년 두 차례, 즉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 음력으로 매달 첫째 정의 날)에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