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도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조사한 2014년도 ‘도박중독 치료자 현황’을 보면, 30대 이하는 연령대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40대 이상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22일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포세대라는 신조어처럼 희망을 잃은 청년 세대들이 도박에 중독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10대들이 도박에 중독된 사례가 13년 8명에서 14년 39명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490%가 증가해 상당히 위험한 신호로 생각된다”며 청년층 도박중독의 심각성을 알렸다.


지난 10여년 사이 국내 사행산업의 매출규모가 2001년 9조6천억원에서 2013년 19조 6천억원(외국인 카지노 포함)으로 약 2배 이상 확대됐고,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스포츠토토 등 수많은 사행 산업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실상 건전한 레저가 아닌 도박중독으로 이어지기 쉬운 환경이라 그에 맞는 도박 중독 예방과 치료 시스템이 확충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국내 도박중독 유병률은 2014년 조사결과 5.4%로 약 207만명이며, 이는 선진국의 2~3배 수준이다. 이들을 도박중독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중독치유센터의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