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디딜방아 액막이소리 보존회(대표 이영숙)의 ‘거창디딜방아 상여 액막이소리’가 지난 10일~11일 경기도 평택시에서 개최된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해 금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1958년 8월 대한민국수립 1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개최돼 현재에 이르렀으며, 한국민속예술축제를 통해 발굴된 민속예술이 400여종,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민속예술이 140여종이 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민속예술축제다.
문화체육관광부․경기도․평택시가 주최하고 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 14개 시·도와 이북 5도 대표팀이 참가해 저마다 특색있는 지역 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거창디딜방아 상여액막이소리는 2013년 경남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이번 전국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디딜방아 상여액막이 소리는 의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전염병, 특히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한 액막이 방편으로 거창지방에 두루 성행 했던 민간신앙이라고 한다.
거창은 이미 거창삼베일소리. 거창일소리, 거창삼베길쌈, 징장 등 4개의 무형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의 도시로서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거창디딜방아 상여액막이소리의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 수상을 계기로 거창의 무형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였으며 거창디딜방아상여액막이소리가 거창의 새로운 무형문화재 지정이 기대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