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남상초등학교(교장 양창호)는 지난 13~14일‘백제의 숨결을 찾아서’라는 테마로, 4~6학년이 함께 작년 신라 문화권에 이어 올해 백제 문화권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첫 날에는 2000년전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문화유산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백제 문화단지에서 실시했던 탁본체험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백제문화의 섬세함과 우아함, 세련됨을 직접 체험케 했다.


또, 궁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백제의 건축양식과 함께 문화대국 백제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배를 타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토성 산성이자 백제의 최후의 방어성이었던 부소산성을 구경했다.


또, 낙화암과 궁녀사, 삼충사를 보며 우리 조상들의 깊은 절개심과 충절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령왕릉을 관람하며 일본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게 됐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6학년 이상민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백제시대 현장을 직접 보니 1박 2일동안 백제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통일이 된다면 다음에는 고구려의 문화유산을 체험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양창호 교장은 “이번 수학여행은 학생들에게 백제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고, 무엇보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여행을 다녀와서 좋았다. 또한 학생들이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에 더욱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