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의 든 붓이 우리지역 평범했던 마을을 활기차고 이웃 간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태섭) 소속 벽화그리기 동아리 컬러리픽과 거창여고(교장 문상곤) 벽화그리기 동아리 디앤에이가 연합해 창남초등학교 일대에 있는 전신주 7개에 이야기를 가미한 전신주 벽화를 그렸다.

도심지의 미관을 개선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이야기가 있는 전신주 벽화활동’은 지난 5월~10월까지 6개월간의 긴 시간동안 지역 청소년들이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해 전신주에 벽화를 그렸던 사업이다.

전신주 벽화가 그려진 지역은 초등학생들의 통학로로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통량으로 사고의 위험성이 큰 곳이었다.

청소년들은 이런 점에 착안해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기세요’ 라는 주제로 전신주 벽화를 그렸다.

전신주 벽화를 접한 주민은 “동네가 밝고 활기차게 변화해 기쁘다”며 벽화활동에 고생한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거창군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 참여를 통해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3년 전부터 전신주 및 청소년 탈선이 우려되는 지역에 벽화 그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