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웅양초등학교(교장 정남석) 5~6학년 학생 16명은 지난4일 거창사건 추모공원을 다녀왔다.

 

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추게 하고 지역문화를 좀 더 잘 알기 위해 마련됐다.

 

거창사건 추모공원은 한국전쟁 중 신원면 일대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한 719명의 원혼들의 넋을 위로하고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전영태 교감은 이런 사실들을 학생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함께 이야기 하면서 현장에서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했다.

 

위패봉안각에서 희생자의 위패와 위령탑이 있는 참배광장의 벽면 세겨진 그림을 통해 그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었다.

 

또, 역사교육관에서 사건 당시의 배경과 진실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그 날의 아픔과 유족들의 인고의 세월을 짐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다훈 학생은 “예전에 추모공원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교감선생님께서 상세하게 설명해 주시면서 차근차근 관람하니까 그때의 참담함이 느껴지고 정말 안타까운 역사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정남석 교장은 “거창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이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이 역사적 사실을 알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 것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