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문균)는 지난 6일 저녁 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수강생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카리나 교실’을 개강했다.
현재 수강생은 부모 7명, 자녀 11명이고 주1회씩 연말까지 진행한다.
오카리나 교실은 농사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와의 시간을 좀 더 많이 갖기 위해, 주상면 민관협치동아리(동아리명 : 주상꿈나무)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오카리나 강사는 ‘아이들은 쉽게 불 수 있지만, 어른들은 연습 없이는 좋은 소리가 나지 않는다’며 호흡연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카리나 교실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엄마와 함께 해서 재미있고, 엄마가 더 못해서 자신이 가르쳐 줄 수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함께 연주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며, 열심히 연습해서 마을 어르신들께도 들려주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주민자치 관계자는 ‘오카리나 교실은 자녀와 함께 연주하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참가한 가족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카리나교실은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야간에 진행되며, 수강생이 희망할 경우 내년에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