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역 특산물인 사과와 딸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거창 사과·딸기산업 클러스터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거창지역 사과재배농가는 1574가구에 재배면적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1428㏊로, 지난해 총 2만3900t의 사과를 생산, 39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딸기는 420여 농가에서 158ha 재배면적에 6400t을 생산,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재배면적으로는 도내 5위, 전국 3%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을 기반으로 군은 거창사과 및 딸기 특성에 맞는 생산, 가공, 유통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내 현 생산지 및 농업기술센터 주변 40만1006㎡를 ‘거창 사과·딸기산업 클러스터 특구’로 지정받아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7000만 원의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이달 말까지 용역업체 선정을 통한 특화사업 및 규제 특례 발굴, 3월 계획안 공고 및 지역주민·지방의회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거쳐 계획안을 최종 확정하고, 3월 중 지식경제부에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2017년까지 5년간 국비 33억 원, 도비 118억 원, 군비 360억 원, 기금 59억 원, 기타 227억 원 등 총 798억 원을 투입해 사과·딸기 품질경쟁력 향상 산업기반 조성, 농산물 특화상품 가공 및 유통시스템 구축 등 25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거창은 사과·딸기의 주요 생산지인 데다, 특구로 지정돼도 국비 등 예산이 크게 들지 않기 때문에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구로 지정되면 거창사과와 거창딸기의 브랜드 이미지 명품화와 과일생산의 메카로 시너지효과 창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생태환경 기반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