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주관 무료인형극 순회공연이 27일 지역거점유치원(거창군 관내 공・사립유치원) 원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유치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된 그림자 인형극 「구리와 구라의 선물」은 눈이 온 아침 구리와 구라가 신나게 놀다가 산타할아버지를 만나고 선물로 받은 초코케익을 숲속동물들과 함께 나눠먹으며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낸다는 이야기이고,
블랙라이트 인형극 「반쪽이」는 다른 사람들은 모두 둘씩 있는 눈과 귀, 팔, 다리, 손과 발이 하나 씩만 있는 ‘반쪽이’는 생긴 것은 반쪽이지만 다른 사람보다 열배도 넘게 힘이 세고 머리도 아주 영리하다.
반쪽이의 힘과 지혜로 펼쳐지는 신나는 이야기를 보면서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편견을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함께 모인 유아들은 모두 공연에 푹 빠져 신나게 웃고 환호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번 무료 인형극 공연은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거창군 관내 유치원 원아들에게 꿈과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거창유치원 정성남 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거창군 유아들의 창의․인성교육을 도울 수 있는 지역중심 유치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전력할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