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유치원(원장 우영혜)은 18일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협력해 실시된 이날 기념행사는 유아들의 연령과 수준을 고려해 ‘소라반 친구에게 편지쓰기’와 ‘장애체험활동’으로 나눠 실시됏다.

 

장애인의 날이 속한 이번 한 주간동안 원내의 특수학급인 소라반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도록 유아들을 독려하고, 그 중 잘 된 편지 6편을 선정하여 우정상, 사랑상, 친절상을 각각 2명씩 시상했다.

한편, 각 반에서 장애인의 날에 대해 유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장애체험활동은 18일 각 연령별로 본원의 강당에서 실시됐다.

 

시각․청각․지체장애 3개의 장애영역별로 각각의 체험 활동을 학급별 로테이션으로 진행, 시각장애 체험영역에서는 한 명의 원아는 안대를 끼고, 또 다른 한 명의 원아는 장애물을 피해서 안대를 낀 유아를 안내하는 경험을 했다.

청각장애 체험영역에서는 한 유아가 읽어주는 문장카드나 그림카드의 말을 또 다른 유아가 헤드폰을 끼고 돌아서서 들어본 후 맞춰보는 활동을 진행하였다.

 

또, 지체장애 체험영역에서 한 명의 유아는 휠체어에 타고 또 다른 유아는 휠체어를 밀어주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경험해 보았다.

 

거창유치원 원아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발달지체유아와 우정을 나누는 경험을 가졌으며, 시각․청각․지체장애를 체험함으로써 우리 몸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평소 거창유치원은 특수교육대상유아에게 적절한 개별화교육 및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교직원의 특수교육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자체 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주간을 장애이해교육주간으로 정해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우영혜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아들이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발달지체유아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뒀으며, 나아가 원아들의 인성 교육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