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거창본부’(공동대표  박종옥 / 거창본부 백진욱) 는 16일 오전 거창군청 브리핑룸에서 ‘박종훈 교육감님! 진보의 가치인 평등과 가난한자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전문을 개재한다.


◆ 박종훈 교육감님! 진보의 가치인 평등과 가난한자에 대한 배려는 없습니까?


무상급식 문제로 도민들을 진보좌파와 보수우파로 구분하더니 이젠 가난한자와 부자로의 구분하려는가!


진보주의자들의 진보 가치관은 평등과 약자에 대한 배려이다.


그런데 진보에 속하는 박종훈교육감의 경남교육청에서는 조기교육차원에서 설립된 유치원에는 누리과정예산을 편성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 육아개념으로 설립된 어린이집에는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하지 않았다.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도 교육청이 편성하도록 명시되어 있음에 불구하고 이를 편성하지 않는 것은 명백히 위법한 행위다.


도교육청에서는 국가에서 지원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할 돈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면서, 정작 자기 사람 챙기기에는 혈안이 되어, 박종훈교육감의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교육감 자신의 지지 세력이라 할 수 있는 비정규직들을 위해서는 지난해 대비 300억 원이 넘는 예산 폭탄을 쏟아 부었다.


또한 학교 비정규직 상여금은 예산 편성 없이 위법하게 지급하는가하면,  그가 데려온 측근 인사는 20명에 인건비는 연간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도지사가 준다는 밥값도 받지 않으려하면서, 도민들에겐 홍지사가 밥값을 안주어서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이 안된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도민들을 진보좌파와 보수 우파로 분열시켜 갈등을 조성시켰다.


이제는 유치원에는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고, 상대적으로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는 누리과정예산을 편성하지 않음으로 보육현장에서부터 부자와 가난한자로 구분하는 등의 갈등을 조성하여 경남을 진보좌파의 교두보로 만들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은데 이 의도를 즉각 중지하고  어린이집 누리예산을 수립하라.


지난 1년간 박 교육감이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행한 일련의 과정을 보면, 경남도의 무상급식 감사를 조건없이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1달여 만에 갑자기 감사를 못받겠다고 했다.


16만 여명의 가난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일 수 있는 도의회의 중재안을 거부하였고, 경남도가 영남권 평균에 해당하는 식품비인 300여억 원을 준다고 해도 받지 않겠다고 하였다.


박종훈교육감 측에서는  홍지사가 어려운 가정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은 나쁜 도지사라는 거짓말로 청렴도 평가에서 2위를 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주민소환대 위에 세워,  도민들과  학부모를 혼란에 빠뜨리는 등의 행태로, 광역지자체로선 처음으로 도체무 제로를 선포한 당당한 경남도를 전국적인 웃음거리로 만들더니만  이제는 이것도 모자라  어린이집 무상보육 행정마저 포기하려 하고 있다.


유치원에 비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것이 진보교육감의 정책이라면 이는 그의 이념을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위 내용이 경남의 교육대통령인 박종훈교육감의 정책이 맞는다면, 이는 그가 진보교육감에 속하는 건지?  아니면 진보인척 하는 건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도에서 편성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하여 비판만 하지 말고 경남도와 도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즉각 편성하여 경남의 교육이 법치에 의한 일반적인 상식이 통하는 교육행정을 펼쳐 주실 것을 촉구한다.


                        2015. 12. 16.

 

                공교육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거창본부
                                   공동대표 :  박종옥 / 거창본부 : 백진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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