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승강기 특성화 정규대학인 한국승강기대학교(총장 박성종)는 지난 18일 오후 5시부터 교내 창조관 세미나실에서 현대엘리베이터, 미쓰비시엘리베이터코리아 등 4개 업체 인사 담당자가 발표자로 참가하고 취업대상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취업캠프를 개최했다.

한국승강기대학교는 지난해 전국 400여 대학 가운데 취업률 2위를 기록하고, 올해 취업률 역시 그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좋은 상황이지만 학생들이 1학기 때부터 승강기 업체에 관한 정보를 면밀히 파악하고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고민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보다 이른 시기에 개최됐다.

 

오후 5시에 시작된 취업캠프가 밤 11시가 되도록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서울에서 출장온 인사담당자에게 회사의 장단점, 업무의 특성, 복지제도, 업무비전, 채용정보 등 다양한 질문을 하면서 취업과 관련한 주옥같은 정보를 습득했다.

 

이날 취업 특강에 참석한 승강기시스템관리과 2학년 김세진 군은 “우리 대학은 밥도 안 사주고, 재미난 프로그램도 운영하지 않는 삭막한 취업캠프를 실시하지만, 우리들이 꼭 가고 싶은 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대학을 방문해 공채에 지원하는 요령을 설명하고, 용기 있게 지원하라고 격려하는데 어떻게 졸 수 있겠냐”며. 취업캠프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 대학 취업정보센터 이경걸 센터장은 “올해 세 번째 취업이 이루어지는데, 갈수록 승강기 업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강화되고 있어 학생들로서는 매우 좋은 취업 환경을 맞고 있다”며, “이런 상태로 가면 수년 내 전국 최고의 명문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직까지 교육과학기술부의 2013년 취업률이 공표되지 않아 공식적인 통계는 없으나 이 대학의 경우 이미 지난해 취업률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2년 연속 전국 최우수 취업 성적을 달성할 경우 “특성화 명문 기술대학이 되겠다”는 다짐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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