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오는 5월 2일 가족의 달을 맞아 거창문화교육센터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2013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 선정 작품인 ‘발레로 읽는 명작 동화무용극 신데렐라’로, 3회에 걸쳐 공연한다.

 

‘발레로 읽는 명작 동화무용극 신데렐라’는 명작동화 ‘신데렐라’를 원작을 가능한 한 변형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려 어른들과 아이들이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든 발레극이다.

 

기존의 큰 줄거리는 그대로 살리고 중간중간 재미를 위한 에피소드를 삽입했다. 또, 각 캐릭터들의 신선한 설정을 통해 어린이들의 인성교육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이 작품을 제작한 ‘박태희 & 발레비전’의 대표 박태희 씨는 거창 출신으로 국립발레단에서 12년간 솔리스트로 활약했으며, 국내 최고의 무용콩쿠르인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고, 볼쇼이발레단에서 Master Class 과정을 이수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성무용수 중 한 명이다.

 

‘신데렐라’는 5월 2일 3차례에 걸쳐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7시 30분에 공연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들을 위한 공연, 저녁 7시 30분은 가족들을 위한 공연으로 준비된다. 이 공연은 여느 공연과는 달리 영유아들도 관람이 가능하므로 아이들을 동반하여 입장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특별프로그램 개발지원사업 중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초청료의 60%를 지원받아 유치한 것이다.

 

거창군 문화센터는 올해 ‘신데렐라’를 필두로 ‘옥탑방 고양이’, ‘유인촌의 파우스트 괴테와 구노의 만남’ 세 작품을 선정 지원받아 공연할 예정이다.

 

문화센터 관계자는 “다른 지역 문화센터들은 대개 1~2개 작품만을 지원받는데 거창군은 여러 작품을 유치한 만큼 군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어른 1만 원, 어린이 5,000원, 예술가족은 30%, 단체는 20% 할인된다.

 

예매는 4월 24일 오전 9시부터 거창군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고, 문의는 거창군 문화센터(940-8460)로 하면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