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57) 前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오는 4.13 총선에서 산청함양거창군선거구에 출마할 전망이다.


김 전 고검장은 지난해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대검 차장검사에게 자리가 돌아가자 후배들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14일 사직했으며, 사직 후 진주와 거함산 선거구 총선 출마설이 나돌자 뜻이 없다며 일축해 왔다.


그러나 내심 총선 출마를 위해 저울질 해온 것으로 보이며, 진주갑 선거구 박대출 현 국회의원과는 진주고, 연세대 법대 동문이어서 경쟁을 피해 거함산 선거구 출마를 결정한 듯 하다.


측근에 따르면 빠른 시일내에 거창과 함양, 산청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양군 서상면이 원 고향인 김 전 고검장은 진주고, 연세대 법대를 나와 검찰에 투신, 법무부 검찰3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검 대변인, 전주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부산고검장을 지냈다.


김 전 고검장은 재임 중  “특수 수사의 교본과 같은 인물"로 정평나 있으며, 수사력을 인정받아  ‘한보그룹 특혜비리 의혹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 비리’,’이용호 게이트’. ‘김대중 대통령 아들 김홍업씨 비리’,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 ‘여간첩 원정화 사건’ 등 검찰 역사에 남을 대형 사건 수사에 검사로 직접 수사에 참여했거나 간부로 지휘했다.


특히, 1997년 ‘대통령 차남 김현철 씨 비리 사건’에선 심재륜 전 중수부장이 이끄는 ‘검찰 드림팀’의 일원으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 이름을 날렸다.


김현철씨 비리 사건 수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역사에서 ‘이철희, 장영자 어음사기 사건’,’명성그룹 사건’,‘박종철 가혹행위 치사 사건’,’노태우 전 대통령 부정축재 등 사건’과 함께 5대 명수사로 기록돼 검찰사상 명 수사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김 전 고검장은 새누리당에 입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인데 정치행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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