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내 여러 일간신문과 일부 주간 신문이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간부가 연극제 티켓대금 수 백만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일제히 보도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사)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이하 진흥회)가 주관하는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진흥회 부회장 A모씨가 연극제 티켓 판매대금 수 백만원을 정산하지 않아 횡령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진흥회에 따르면 부회장 A모(57)이사는 지난해 7월 제27회 거창국제연극제 티켓 800장을 판매용으로 수령 후 200장 값인 200만원만 입금시키고 나머지 600장 600만원의 티켓 대금을 정산하지 않았다며,  티켓 판매와 관련해 기관 및 업체에 강매까지 한 의혹이 있어 이사직을 해임했다는 것이다.


또, 진흥회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제26회 거창국제연극제 때도 부회장 A씨는 티켓 500장 이상을 가져 가 티켓판매대금으로 모 건설회사 명의로 200만원(200장)만 입금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회는 지난해 12월 28일 부회장 A 씨께 “지난해 12월 31일까지 현금으로 판매한 티켓대금을 정산하라고 독촉하고, 티켓 강매로 인해 진흥회의 명예를 훼손시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증명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A씨가 티켓판매한 합천 수자원공사 관계자는“진흥회측 협조 공문으로 연극제 티켓 200장(200만원)을 구입했다."라고 밝혔다.


연극제 티켓을 구입한 함양군 관계자는 “A씨의 요청으로 연극제 티켓100장(100만원)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합천군 관계자는 “A씨의 요청으로 어쩔수 없이 현금으로 티켓 100장(100만원)을 구입했다.”고 했다.


익명의 또 다른 함양군·합천군 관계자는 “A씨의 연극제 티켓 판매는 직위를 이용한 것으로 분통이 터진다.”며, “티켓 구입은 십시일반 개인돈으로 구입하여 불만이 많다”고 했다.


한편, 진흥회의 A씨에 대한 티켓판매 정산요구와 미정산이 공론화 되자, A씨는 “연극제 티켓 판매에 대해 정산해 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