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인 거창군수 재선거 예비후보(무소속)는 지난 16일 오후 2시 6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양 예비후보는 개소식 인사말에서 ‘거창의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며, 법조타운을 외곽으로 옮기고, 거창의 강남북 균형개발을 위해 법원과 검찰도 강남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조,가북과 원학골에 대해 균형있는 동서개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말 전문을 게재한다.


존경하는 거창군민 여러분
영하 10도를 오르 내리는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개소식 행사에 이처럼 많은 군민 여러분께서 참석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저의 개소식 행사에서는 다른 개소식 행사와는 달리 내빈소개와 가족소개 등 개소식 행사에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을 상당수 생략했습니다.


오신 분 모두 VIP 아닌 분이 없고 모두들 바쁘신 와중에 오셨는데 시간절약도 하고 형식적인 부분 보다는 실질적인 부분을 중시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줄였습니다.
혹, 결례가 되었다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을 해 주신 우리 거창의 젊은 일꾼 박중훈 후배의 따끔한 충고와 모교인 거창중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얼마 전 퇴임하신 오세창 님과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이신 이종일 님의 격려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 늘 말씀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행사에 참석하셔서 말씀까지 해 주신 성의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저는 이번 거창군수 재선거를 통하여 거창의 대통합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제게는 “주어진 소명을 받드는 엄숙한 행사”입니다.
조금 더 부연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현재 우리 거창의 모든 문제점의 시작이 제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기자회견을 한 데서 비롯되었다면 이 문제의 해결도 제가 해야 하지 않느냐, 결자해지의 측면에서 당연히 양동인이 네가 해결해라...라고 하는 하늘의 명령이 있었고 저는 숙연하게 그에 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소명을 받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의 출마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교도소 이전만 해도 이미 착공해서 군수가 건드릴 수 없다, 국책사업인데 군수가 어떻게 옮기나...등등 얼핏 들으면 현혹될 수 있는 말들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건 절대 아니다라는 것을 제가 당선 후 즉시 증명하겠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소명의식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일단 당선이 되고 보자...는 식의 생각이라면 이쪽 저쪽 어느 편의 주장도 편들지 않고 “당선되어 군민의견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하였을 것입니다.


7만 군민의 뜻을 배경으로 삼아 군수가 옳은 일하는데 못할 일이 무엇 있겠습니까.
올해가 가기 전에 이 문제를 반드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 거창 역사상 이런 분열과 갈등이 일찍이 없었는데 제게 그 수습할 책임을 주시고 기회를 주시면 올해 연말까지 깨끗이 해결하고 모든 부분을 정상화해서 우리 거창의 대통합 시대를 열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우리 거창이 풀어야 할 과제가 또 있습니다.
균형개발문제인데 그 중 거창읍 강남북 균형개발이 시급합니다.


저는 법원 검찰 청사의 강남 이전을 공약하겠습니다.
법원 검찰은 현재의 청사에서 이전을 하기로 이미 예정이 되어 있습니다.


법조타운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에서 교도소 신설 부분은 떼어내서 교도소는 거창읍의 외곽지역에 신설하고 법원 검찰은 강남 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군수로 재임시 계획하였고 현재 시공 중인 송정개발사업과 함께 이 공약이 실현되면 강남은 이제 거창발전의 한 축이 아니라 거창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거창의 경제, 문화, 예술도 강남에서 뻗어 나가는 새로운 양상을 띠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가조,가북과 원학골의 균형있는 동서개발입니다.


가조는 현재 중국 자본을 유치해서 온천개발을 본격화하는 안이 추진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계획을 전임 군수가 추진했던 사업이라고 해서 외면할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가조개발을 앞당길 것입니다.


북상황점과 월성계곡,위천수승대와 건계정에 이르는 원학골은  원시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우리 거창의 상징과도 같은 천혜의 보고입니다.


이 자연경관은 풀 한포기 하나도 훼손하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하는 원자연 원형보존 정책을 절대 고수하겠습니다.


현재의 난개발, 훼손된 환경은 당선 후 원상복구를 추진하겠습니다.


다만, 원학골 일대에서 활용도 없이 버려지고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국내 재벌급 자본가와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해서 외지인들이 체류하고 돈을 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조성하겠습니다.


대구 등 인근 대도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또 주말을 이용해서 원학골 계곡에 와서 휴양하고 가조권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종합관광휴양단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합니다.


이 계획은 당선 후 즉시 계획을 수립해서 군민들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군수가 일하는 데 공천이 필요합니까. 여러분.
국회의원이 정당 소속이기 때문에 군수도 정당공천을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군민여러분,
저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군수로 2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2년 동안 승강기대학설립, 승강기밸리 및 R&D센타 조성, 우리 군 최초로 4천억 예산시대 개막 등 남들은 4년 정상 임기동안에 한 번도 할까 말까한 일을 저는 엄청 해 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도움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해당부서에 전화 한번 걸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해 냈습니다.
군수가 일하는 데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열정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공천을 받으려고 돈보따리를 싸들고 지역국회의원이나 유력한 정치인을 찾아 다녀서 성공하면 공천을 받고 돈이 없어 그렇지 못한 후보자는 쓸쓸히 낙선의 고배를 마시는 그런 정치풍토가 망국적이라는 지적이 거듭되자 지난 대통령선거 때 여야 공히 자치단체장 공천폐지를 공약으로 채택했지만 헛공약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현재도 언제 그런 공약했느냐는 식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거창의 유권자 여러분들은 이런 정치인들의 자기 배불리기식 정치에 장단을 맞추지 맙시다.


국회의원이 공천을 주면 낙선되고 유권자 여러분들이 미는 후보는 반드시 당선된다는 것을 이번 선거에서 똑똑히 보여 줍시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개소식 행사에 제가 말씀을 장황하게 너무 많이 드렸습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많이 찾아 뵙고 지도를 보다 많이 받겠습니다.


개소식 행사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거듭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