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주상면 임실마을(이장 김종인)은 22일 마을 입구 조산에서 2016년 한해 주민 안녕을 기원과 옛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거창문화원 주관으로 문화원장, 면장,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임실마을 조산제’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한 마을주민은 “언제 세웠는지 모르는 이 당산은 지금까지 무너지지 않고 묵묵히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해왔으나, 일제 강점기 때 조산제가 중단되어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다시 마을주민들과 함께 제를 지낼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이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조산제는 1940년 이후 일제에 의하여 중단되었으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마을 주민의 단합을 도모하고자 거창문화원과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복원한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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