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설 명절을 시작으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친절칭찬 릴레이운동’을 전개해, 각계각층에 대한 50건의 친절사례를 접수 받아 경로당을 문화교실 학당으로 운영하는 고제면 원봉계마을을 세 번째 칭찬대상자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민원봉사과(과장 신명환)는 칭찬받은 50건을 분석한 결과, 관내단체에 10건, 기관 8건, 공무원 7건, 농업인 5건, 회사원 4건, 기간제 4건, 주부 4건, 자영업 3건, 학생 1건 등 각계각층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는 이웃을 칭찬하는 사례라고 전했다.
맛있는 사과향이 넘치는 원봉계마을(이장 이해용)에서는 마을경로당에 문화교실 학당을 개설해 마을풍물패, 하모니카, 어르신 노래합창반, 짚풀공예, 장승목공예반 운영과 오월단오 등 세시풍속 되살리기 활동을 펼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모범경로당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마을 자체적으로 ‘우리 마을 알림판과 회보란’을 제작해 군과 면의 행정소식, 마을활동사항을 게시하여 주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령으로 돌아가신 마을 어르신들을 기억하고자 이름과 활동내역을 기록해 마을의 역사로 남기고 있다.
원봉계 마을은 태극기 마을로도 유명하다. 이장님의 태극기에 대한 유별난 사랑은 국가기관에서도 알아줄 정도이며 집집마다 사과마크가 새겨진 아치형 문을 설치하고 1년 사시사철 태극기를 달아 마을의 특색을 살리고 있다.
이해용 마을이장은 농촌사랑의 열정으로 2014년부터 마을이장을 맡아오면서 고령화가 심한 농촌마을의 특성상 가라앉기 쉬운 마을분위기를 활기차게 바꿔놓아 마을주민들에게 절대적인 지지와 칭찬을 받고 있다.
한편 신명환 민원봉사과장은 “친절이 거창한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잊혀지기 쉬운 다양한 친절사례가 발굴되어 친절칭찬릴레이가 지속될 수 있도록 거창군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