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립 한마음도서관은 지난 24일 “사람책 도서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람책 도서관은 대출자가 도서관에서 ‘종이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휴먼북’ 즉 사람책을 빌리고 사람책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신개념의 ‘이벤트성 도서관’이다.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했고,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마음 도서관에 등록된 사람책은 배드민턴, 복지, 사진, 자산관리 등 9개 주제에 8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 8명은 순수 재능기부로써 각자의 경험, 취미,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를 사람책으로서 대출되어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거창군 문화관광과장(최종승)이 참석해 사람책으로서 재능기부를 결정한 8명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말씀을 전했다.
사람책 도서관 대출행사는 4월부터 시행되어 10월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추후 도서관과 도서관 홈페이지에 공지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에 따르면 “상시로 ‘사람 책’을 모집하고 있고,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사람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취미 등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싶다면 ‘사람책’으로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했다.
한마음도서관의 “사람책 도서관” 운영은 거창군 주민의 정서를 함양하고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거창의 새로운 독서문화를 창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책 대출 행사와 사람책 신청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거창군립 한마음도서관(055-940-8473)으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