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서명자 260여명은 29일(월) 오후 2시 함양군청 소회의실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자에 대한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석진 예비후보가 금품 선거 의혹으로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검찰에 수사의뢰 된 당사자이며, 특히 지난 24일 MBC 경남 뉴스데스크에 방영된 CCTV 영상은 그러한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며, “강예비후보의 구차한 변명은 오히려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강 예비후보의 2번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강예비후보가 2007년 거창군수직을 중도 사퇴했고, 2010년 군수 공천 탈락 후 탈당,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고, 연이어 2012년 총선에서 복당 된 후 낙천하자 또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하는 등 두 차례나 탈당과 복당을 되풀이했다”며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에 배치되는 것으로 새누리당의 공천 원칙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심각한 공천 결격 사유를 지닌 강 예비후보의 새누리당 경선 참여를 반대하며 수사당국의 시급하고도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조선제, 안철우 도의원(거창)들과 진병영 도의원(함양), 박우범 도의원(산청), 이성복 거창군의회 의장,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민영현 산청군의회 의장을 포함하여 100여명의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성명서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직접 전달했다.
성명서 전문을 게재한다.
성 명 서
새누리당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회장단 및 선출직 도, 군의원 일동은 20대 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석진 예비후보를 새누리당 공천 ‘부적격자’로 판단하고 경선 대상에서 원천 배제할 것을 공식 요청한다.
첫째, 강석진 예비후보는 2016년 2월 23일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가 금품선거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사건의 당사자로서 여러 언론 보도에 보도된 바 있다. 특히 2월 24일 MBC 경남 뉴스데스크에서 방영된 내용 중 CCTV에 찍힌 그의 행동을 보면 그 의혹이 더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에게 사과하기는커녕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강예비후보는 ‘금품선거’ 의혹으로 새누리당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유권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둘째, 강석진 예비후보는 탈당과 복당을 상습적으로 한 인물이다. 2007년 거창군수직을 중도 사퇴하였고, 2010년 군수 공천 탈락 후 탈당, 무소속 군수 후보로 출마해 낙선하였고, 연이어 2012년 총선에서 복당 된 후 낙천하자 또다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하는 등 두 차례나 탈당과 복당을 되풀이했다.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과 신뢰의 정치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의 공천원칙과도 부합하지 않는다.
셋째, 강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선임행정관 출신임에도 스스로를 ‘진박’ 후보라 자청하고 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 발언의 취지를 퇴색시키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다. 예비후보자 신분임에도 계파정치를 추구하는 것은 정치권 전체의 불신을 가중시키고 우리 산청·함양·거창의 정치 수준을 떨어뜨려 유권자들로부터 새누리당을 외면당하게 만들 것이다.
따라서 심각한 공천 결격 사유를 지니고 있는 강석진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를 우리 당원협의회는 결사 반대한다. 아울러 수사당국의 철저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2월 29일
새누리당 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 당원협의회 위원회 회장단
및 새누리당 소속 선출직 도 ․ 군의원 일동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