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1일 광복 71주년 맞아 가조 기미독립 현충시설 내 충의사에서 97돌 만세운동을 기리고, 독립만세운동으로 희생된 순국선열 11위에 대한 제향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안상용 군수 권한대행과 이성복 군의장을 포함한 기관단체장, 유족회, 위원회,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창3.1정신계승발전위원회(위원장 류성열) 주관으로 참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망요례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정판 3.1계승발전위원회 전임 부위원장의 집례로 진행된 제향은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이 초헌관, 이성복 거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류성열위원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헌작했다.
거창의 가조․가북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김병직, 어명준 등이 중심이 되어 가조면 장기리 장날 정오를 기해 일본헌병분견소를 습격하고, 일본헌병에 의해 주동자들이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자 이 소식을 들은 가조면과 가북면의 주민 3,000여명이 동참한 대한독립만세운동이다.
한편, 충의사는 가조․가북면 기미독립 만세운동 순국선열 11인의 영령을 모시기 위해 거창군이 2014년 건립하고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추모식을 거행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