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면장 정연석)은 지난 1일 북상면 월성리 월성의거 유적비에서 유족, 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1905년 을사조약에 반대하는 의병투쟁에 뜻을 같이한 북상면 출신 40여명이 월성서당에 모여 항일의거를 결의하고, 조국과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의 희생 앞에 경의와 감사의 뜻을 새기고자 유족들의 주관으로 개최된 것이다.
정연석 북상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북상 월성의병으로 항일투쟁에 앞장섰던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우리 고장의 충절과 애국정신이 역사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했다.
한편 유족 관계자는 “3.1절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우리 때와 많이 다르다. 순국선열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이며, 앞으로도 교육 등을 통하여 3.1절 정신이 후손에게도 길이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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