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 13 총선과 관련, 거창에서 발행되는 채널경남 신문이 총선후보에 대한 불공정 보도를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이 신문의 한 독자가 도내 한 일간지에 공개적으로 질의하는 광고를 게재하고, 전단지까지 여러 신문에 배포해 주목받고 있다.
채널경남은 최근 총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가 우위를 점하는 여론조사결과를 여러차례 반복 게재해 선거구인 거창을 비롯한 함양, 산청, 합천 등지의 불특정 다수 유권자들에게 배포,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고발돼 지난 4일 경남도 선관위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선관위측은 채널경남측에 무차별 배포를 중지할 것을 수차례 통보했으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선거법 제95조(신문,잡지 등의 통상방법 외의 배부 등 금지)에 따르면 “선거에 관한 기사를 게재한 신문, 통신, 잡지 또는 기관, 단체, 시설의 기관지 기타 간행물을 통상방법 외의 방법으로 배부, 살포, 게시, 첨부하거나 그 기사를 복사하여 배부, 살포, 게시, 첨부할 수 없으며, 위반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통상방법에 의한 배부’라 함은 종전의 방법과 범위 안에서 발행, 배부하는 것을 말한다.“고 돼 있다.
경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채널경남의 최근 신문발행, 배포행위는 선거법 제95조 선거법 위반에 해당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채널경남의 한 독자가 채널경남에 공개질의한 내용 전문을 게재한다.
채널경남에 공개적으로 질의합니다
저는 평소 채널 경남의 인터넷 시청자이자 채널경남을 지지해 온 일인입니다.
최근 선거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평소 채널경남의 사주께서 주장해온 ‘정론직필’의 전신에 많은 의구심이 들 뿐더러, 도를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의 진위여부를 채절경남측에 공개적으로 질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약, 저의 질의내용중에 어떠한 허위라도 있다고 판단되신다면 반드시 고발 등 모든 법적조치를 취해 주시길 제안드립니다.
1. 묻습니다.
채널경남에서 의뢰하여 합,거,함,산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포한 여론조사기관에 대한 질문입니다.
채널경남에서 여론조사를 의뢰했던 ‘바이데일리 리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은 이번 20대 총선직전에 채널경남의 사주가 그의 아들 명의로 만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채널경남이 의뢰한 여론조사기관 ‘바이데일리 리서치’는 언제 만들어진 회사입니까?
또한, ‘바이데일리 리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의 대표가 채널경남 사주의 아들이 맞습니까?
2. 요즘은 하다못해 동네 분식집 조차 인터넷을 검색하면 가게의 위치, 전화번호 등등 기본적인 관련정보가 제공되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인터넷 검색을 수없이 해봐도 ‘바이데일리 리서치’라는 여론조사 기관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
떠도는 소문으로는 거창지역에 있다고 하는데 여론조사기관은 대체 어디에 있는 회사입니까?
또한, ‘바이데일리 리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의 위치 및 전화번호 등 관련정보는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까?
3. 묻습니다.
채널경남의 사주는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하는 A모 후보를 돕기 위하여 당시 상대후보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선거법 위반으로 무거운 처벌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대군민 사과문’까지 발표했으며, 당시 거창군 군의원 신분마져 박탈당한 전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정녕 그런 사실이 있었습니까?
사실이라면 이번 합,거,함,산 지역에 출마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과의 상관관계는 무엇입니까?
4. 묻습니다.
이번 20대 총선시간을 전후하여 채널경남의 방송 및 보도를 접하고 있는 독자의 시점으로 볼 때, 귀사의 총선 후보자에 대한 방송횟수, 방송분량, 메인화면 분포 등등 해서..균형감을 잃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특히, 총선과 관련된 보도에서는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더하여 공정한 보도를 한다는 모양새를 보이고자 억지로 구색을 갖춰가고 있구나 하는 의구심 마져 듭니다.
혹시, 귀사의 사주와 연관된 과거의 이해관계로 인해 사심이 개입된 보도를 한 적은 없었습니까?
또한, 평소 채널경남의 사주께서 주장해 왔던 ‘정론직필’의 소신이 흔들림없이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5. 끝으로 채널경남에 제안합니다.
귀사의 발전과 지역언론의 발전을 기대하는 일인으로서 이번 20대 총선과 관련된 보도들의 공정성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를 상호합의하에 실시할 것을 제안합니다.
(단, 채널경남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짐작되어지는 ‘바이데일리 리서치’에 의뢰하는 것은 사양합니다.)
무릇, 붓을 드는 자는 칼을 휘두르는 자보다 더더욱 신중하고 두려워 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칼은 눈앞에 있는 몇 사람만 해할수 있지만, 붓은 천리 밖의 수많은 군중들 까지 단번에 벨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경남의 발전과 정론직필이라는 사주의 신념을 강력히 지지하고 싶습니다.
하여, 귀사의 총선관련 보도에 관한 지역민들의 시각을 확인하는 차원에서도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에 응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채널경남 인터넷 독자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