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권역에 한방시설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관광산업’이 육성된다.


경남도는 지난 16일 도정회의실에서 거창, 함양, 산청·함양·합천군, 한방 관련 협회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기 정착을 위한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준표 도지사, 안상용 거창군수 권한대행, 임창호 함양군수, 허기도 산청군수, 하창환 합천군수, , 신병철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장, 조길환 대한한의사협회 경남지부장, 김수창 대한한약협회 경남지부장, 이원일 대한약사회 경남지부장, 정병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윤영호 경남도 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내용= 이날 협약은 경남 서북부지역의 지리산 권역에 구축돼 있는 기존의 한방시설, 체류시설, 관광자원을 활용해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참여기관이 협조하는 것이 골자이다.


대한한의사협회 경남지부, 대한한약협회 경남지부, 대한약사회 경남지부,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등은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운영 인력 양성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와 경남도 관광협회는 한방 특화 테마 웰니스 프로그램을 국내외에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기로 했다.


◆어떻게 차별화하나= 기존의 웰니스 시장은 스위스의 클리닉 라 프레리(CLP: Clinic La Prairie)나 태국의 치바솜(Chiva-Som)처럼 주로 고소득층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가 주를 이뤘다.

 

스위스의 CLP는 운동, 영양, 휴양을 통해 신체적·정신적·감정적 건강까지 추구하는 프로그램으로 1명 당 1주일에 2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고가의 관광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스위스 지역 여행, 의학 상담, 스파 마사지, 푸드 테라피, 피트니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엘리자베스 여왕과 힐러리 여사 등 세계 상류층 유명 인사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와 산청·함양·거창·합천군은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 개발과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존의 한방시설, 체류시설, 관광자원 등 관련 정보를 참여기관과 지속적으로 공유한다.


홍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서북부경남지역의 한방시설과 관광자원을 접목한 미래형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영역을 창출할 수 있게 됐으며,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