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거창군수 후보로 박권범(57) 전 경남도복지보건국장이 결정됐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8일 오후 거창군수 재선거 후보를 뽑는 2차 결선 투표 결과, 박권범(57) 전 경남도복지보건국장이 김창호(53)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를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경남도당에서 양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최종 결선 투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박권범 후보는 "따뜻한 마음으로 성원해 준 거창군민에게 감사드리며, 끝까지 함께 경합을 벌인 김창호 예비후보에게도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13일과 14일 5명의 새누리당 거창군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거창군민을 대상으로 국민여론조사(70%)와 당원전화조사(30%)로 경선을 해 1,2위를 한 김창호, 박권범 예비후보에 대해 지난 16일과 17일 같은 방법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날 최종 후보자를 결정했다.

공천심사 조건 중 박권범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은 정치 신인에게는 10% 가산점이 적용돼 이날 승패가 갈렸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오랜 정당생활을 했고 선거 경험이 많은 김창호 예비후보를 꺾은 박 후보 승리는 군수는 정치인보다 행정전문가를 선호하는 지역민심이 표심으로 작용했다는 여론들이다.

이날 새누리당 후보가 박 후보로 최종결정 됨에 따라 이번 거창군수 재선거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고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는 양동인 전 거창군수와 변현성 전 도의원이 무소속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면 3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권범 후보의 공천 확정에 대한 인사말을 게재한다.

박권범 입니다.

거창의 밝은 미래, 희망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성원해주신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새누리당 거창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해 온 김창호, 김기범, 김오연, 윤수현 예비후보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네분의 거창발전을 위한 정책 및 공약을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여 지역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군정공백을 최소화 하고, ‘소통과 화합의 군정’으로 하나 된 거창을 만들어 가겠으며, 복지·행정 전문가로서 군민여러분과 함께 ‘건강한 행정’ ‘따뜻한 복지’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창군수 새누리당 후보 박권범 올림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