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웅양면에서는 군암리, 한기리, 신촌리 3개 마을 이장들과 주민들을 중심으로 ‘하성지역사연구회’를 창립해 웅양면 적화지역(군암리, 한기리, 신촌리)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마을의 생성과정과 역사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애환과 풍속ᆞ얼을 찾아 후세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작업에 나섰다.
웅양면 ‘적화(赤火)’지역은 멀리는 삼국시대부터 사람이 정착하기 시작하여, 조선시대 전기에는 적화현방, 후기에는 적화면으로 불렸으며,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웅양면에 편입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성지역사연구회’는 지난 3월 2일 하성단노을생활문화센터에서 창립모임을 갖고, 3월 20일 추진 실무단 회의를 개최해 관내 마을에 내려오는 역사적 변천사, 구비전승(전설·문학), 문화유적, 민속신앙, 지역민의 삶의 자취와 흔적 등의 1차 사료를 수집완료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향후 1차 사료를 바탕으로 마을별 현황조사와 관내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여 마을 자원을 찾고, 마을 어른들을 만나 청취 조사를 통한 스토리텔링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1차 사료 수집단계에서는 그동안 확인되지 않고 묻혀 있던 삼국시대 유물산포지, 조선시대 저수지 기록과 거말산 봉수지 확인 등의 성과가 있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