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도서관(박경희 관장)은 초등학교 2~3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마음이 자라는 어린이 사자소학’수강생 모집을 한다.


‘사자소학’은 ‘넉자 씩 된 한문으로 한 문장을 구성해 어린이들이 배우고 실천해야 할 학문’으로, 예전에 한문을 가르치던 서당에서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던 일종의 도덕 입문서이다.


예를 들면 소학의 첫 페이지 첫 구절은 ‘부생아신(父生我身) 모국아신(母陱我身) 애애부모(哀哀父母) 생아구로(生我劬勞) (아버지 날 낳으시고, 어머니 날 기르시니 애닯고 애닯은 부모님 날 낳아 고생하시다) 같은 내용들이다.


수강 희망자는 4월 10일까지 도서관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 강좌는 어린이들이 전문가와‘사자소학’을 여러 차례 성독하여 그 뜻과 기초 한자를 익힌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어린이의 바른 몸가짐, 마음가짐도 배워 실행하도록 유도한다.


‘마음이 자라는 어린이 사자소학’은 강사의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이경혜 강사는 한국고전번역원 연수 후 동양고전연구소에서 논어 강의 중이고, 거창도서관에서 2년째 성인대상 논어강독 강의를 하는 중이다.


관계자는 “한자 익힘을 위한 학습 강의가 아니다. 서당처럼 선생님을 따라 어린이들이 사자소학을 소리내어 반복하여 읽으면서 그 뜻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하기를 바란다. 실제로 선생님이 몇 년 전에 청소년들과 강의한 적이 있는데, 아이들의 행동변화가 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