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일손부족 해소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중인 거창 상시고용인력센터가 도내 최초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26일 거창군에 따르면 상시고용인력센터의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지난해 7월 19일 발기인 8명을 위촉하고, 올해 1월 25일 창립총회를 열어 임원진 구성, 사업계획서 결의, 정관 승인 과정을 거쳐 인가신청을 한 결과 지난 17일 자로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시고용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은 고용노동부에서는 전국에서 4번째,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설립되는 만큼 농촌 일손부족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창립총회 시에는 조합원 57명과 출자금은 381만원으로 출발했으나 일손부족 농가와 농작업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조합원이 되려면 농가는 10만원, 농작업자는 1만원의 출자금을 납부하면 된다.
이 조합은 조합원인 농가와 농작업자 간에 일자리를 연결시켜 주면서 안전사고를 대비한 농업인재해안전보험 가입, 교통비 일부 지원, 농작업에 필요한 안전용품을 지원해 준다.
또, 농작업 출퇴근 지원사업 등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사업영역을 넓혀 갈 수 있으므로 경쟁력 있는 선진농촌 실현을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시고용사회적협동조합 대표를 맡은 변동규 초대 이사장은 “9개월의 과정을 걸쳐 인가증을 받으니 기쁘다”며, “거창군 농촌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