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난 3년간 거창 ‘채널경남’에 군정뉴스와 영상 홍보물 제작을 수억원에 수의계약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2014년~2016년 까지 총 2억6,715만원의 예산을 들여 군정뉴스 등 영상물 홍보 제작을 하면서 ‘채널경남’ 측에 수의계약으로 제작을 맡겼다.
경남에는 공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영상물 제작업체가 여러 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창군은 공개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하기 위해 계약심의위원회에서 시행부서 의견으로 “군은 주2~3회, 주1회 종합뉴스를 제작하여 3일 이내에 게재하는 등 신속한 촬영, 편집, 게재가 요구되는 사항으로 관내업체가 사업을 시행할 시 목적달성이 용이하다.”며 수의계약을 합리화 했다.
관청에서 일반적인 사업 발주시 2,000만원 이상은 경쟁입찰로 업체를 선정토록 하고 있으며, 특히 거창군은 현 군수권한대행이 수의계약시 부정과 비리를 없애기 위해 1,000만원 이상 사업 발주시 경쟁입찰에 부치도록 수의계약 한도를 1,000만원 이내로 축소했다.
이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거창군은 ‘채널경남’에 한해서는 총 사업비가 매년 억대에 달함에도 불구 수의계약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유를 붙여 특혜를 주고 있어 예산을 크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년간 억대의 사업비를 매월 700만원 내외로 분할해 지불함으로써 거창군의 수위계약 한도인 1,000만원 이내로 포장하는 듯한 인상마져 풍기고 있어 특혜의혹을 더하고 있다.
거창군이 일반사업비 2,000만원 수의계약 한도를 1,000만원으로 축소한데 대해 군내 건설업자들은 토박이 업자들의 목을 조이는 일이라며 반발이 크다.
그런데 도내에 유수한 방송매체들이 있고, 경쟁입찰에 부칠 경우 상당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음에도 불구 억대의 사업비를 특정업체에 수의계약하는 것은 이유의 타당성 보다는 공무원의 직권남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채널경남’은 인근 함양군과도 군정뉴스공급 등의 계약을 맺고 있다.
그런데 함양군과의 계약금액은 거창군에 비해 아주 적으며, 산청군은 진주프러덕션과 소액으로 계약을 맺어 거창군이 타 매체와 계약할 경우 얼마만큼의 예산이 절감될지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래 도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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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
함양군 |
산청군 |
2014년 |
계약 : 채널경남 군정뉴스: 75,400,000원 방송영상촬영:17,160,000원 |
없음 |
없음 |
2015년 |
계약 : 채널경남 군정뉴스 : 70,560,000원 방송영상촬영 : 19,140,000원 |
없음 |
없음 |
2016년 |
계약 : 채널경남 군정뉴스 : 67,620,000원 방송영상촬영 : 17,270,000원 |
계약 :채널경남 군정뉴스 : 18,000,000원 특이사항 건당:110,000원 |
계약 : 진주프로덕션 군정뉴스 : 18,500,000원 특이사항: 한달 8꼭지(건수) |
한편, 이같은 거창군의 채널경남과의 수의계약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특혜 의혹이 있다면 사실을 확인해보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결과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거창군 관계자는 “채널경남과의 수의계약은 군정뉴스 업무 특성을 고려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