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립한마음도서관은 지난 23일(토요일) 제52회 도서관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나희덕 시인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지역민 누구나 부담없이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즐길 수 있도록 ‘시와 삶은 어떻게 만나는가? 라는 주제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희덕 시인은 “포도송이를 한 알 한 알 따 먹듯이 시를 읽고, 시를 쓸 때는 생각이 떠오를 때 말하듯이, 또는 편지 쓰듯이 녹음하였다가 말로 옮기면 그게 바로 시가 된다”며, “시를 대할 때 시인의 창작 의도나 경험보다도 독자의 시각으로 새롭게 시를 해석하는 독자들의 몫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독자는 “강연을 듣고 있으니 어렵게만 느껴졌던 시가 편하고 친숙하게 다가 왔다.”고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4월 도서관주간에 마련한 이번 강연회를 통해 지역민들이 도서관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