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고제면 소재 거창귀농학교는 지난 27일 2013년 봄 학기 첫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료식은 모둠반 11기 생으로 여성 4명을 포함한 총 24명이 수료했으며, 경기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대전, 대구, 부산, 창원 등 전국에서 모여 12박 13일 교육일정을 소화했다.

 

참여한 연령층은 50대가 11명으로 주류를 이뤘으며,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했다.

 

귀농교육은 거창귀농학교에서 합숙을 하면서 낮 시간은 학교주변농가와 귀농선배농장에서 오전, 오후 8시간 농작활동을 하며 작물의 생육과정과 귀농에 대한 어려움 그리고 극복과정 등 다양한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했다.

 

교육과정 중 거창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사과, 오미자, 약초, 체리 등 특용작물교육을 비롯해 부각, 간장, 된장, 효소이외에도 농산물을 제품으로 만들어 상품화하는 식품공장도 방문했으며, 외래강사를 초빙해 생태뒷간 짓기, 가양주담기, 위빠사나 명상도 배웠다.

 

또, 밤 7시~9시 까지는 귀농 선배들과의 대화, 생태농업에 관한 이론교육을 중점으로 주경야독도 했다.

 

교육 중에는 거창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농기계교육과 거창군의 귀농정책에 대한 안내와 함께 귀농담당 정갑수 계장의 ‘성공하는 귀농전략’에 대한 강의도 들었다.

 

거창귀농학교는 (사)생명두레문화교육원 부설로 지난 2008년 개교해 봄, 가을 일 년에 2차례 6개월 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탁교육을 비롯해 1.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 2008년 부터 현재까지 37가구가 정착했으며, 이번 기수에도 다섯 가족이 거창지역 귀농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은 고령화된 농촌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으며, 농업생산과 판매기법에서 다양한 발전을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