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거창준법지원센터(센터장 우종한)는 지난 4일 거창읍사무소 1층 강당에서 보호관찰대상자 23명을 대상으로 ‘극단 청년극장’을 초청해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험 경험이 부족한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연극 관람을 통해 건전한 취미생활과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심성을 순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함께 가자! 연극 ‘삼총사’>를 관람했다.
이 연극은 재개발을 앞둔 작은 시영아파트를 배경으로 택시운전사인 누나와 막내, 그리고 머리가 모자란 둘째 등 배다른 삼형제가 아버지를 찾아다니는 내용을 그린 연극으로, 가족이란 때론 상처를 남기며 한없이 밉기도 하지만 이 냉정하고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연극 관람에 참석한 보호관찰청소년 김 모 군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연극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재미있고 감동적인 연극을 관람하여 특별한 경험이었고, 또한 가족들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거창준법지원센터 우종한 소장은 “보호관찰청소년에게 가족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고 싶어 공연단(극단 청년극장)을 초청했다면서 앞으로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