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완공돼 입주 첫 날인 거창읍 대평리 코아루 2차 아파트에서 12일 오전 이사를 위해 사용하려던 한 승강기가 꽝 소리를 내며 고장이 나 입주민을 놀라게 했다.

특히, 코아루 2차 아파트는 거창군에서 거창승강기업체의 엘리베이터 사용을 권장해 시공한 제품으로, 거창산 엘리베이터의 품질신용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민 A씨에 따르면 12일 오전 이사짐을 옮기기 위해 1층에 엘리베이터를 불러놓고 차에서 이삿짐을 옮기는데 갑자기 ‘쾅’하는 나 엘리베이터에 가보니 엘리베이터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했다.

이에 "관리사무소에 연락해 지하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보니 휘어버린 쇠막대가 대각선으로 떨어져 있었다"며 "소리만으로 판단했을 땐 '엘리베이터가 추락했다'라고 추정 가능한 정도"라고 했다.

입주 첫날 발생한 사고에 주민들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아파트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한 주민들은 "엘리베이터로 이사해야 하는데 불안하다. 엘리베이터에 믿음이 안 간다. 보상이나 하자보수 기간을 늘리던지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공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내 가이드 롤러가 있는데, 이삿짐이 몰리다 보니 무게가 한쪽에 쏠려 발생한 일”이라며 “수리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거쳐 현재는 정상가동중이며 안전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