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읍(읍장 양호일)은 지난 11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거창읍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탁용)주관으로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 25명을 초청해 행복한 팔순과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팔순잔치는 거창읍여성자원봉사회원 30여명이 어르신들을 직접 모셔와 손수 준비한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고 돌아가실 때에는 봉사자들이 자비로 마련한 여름이불을 선물로 드렸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회원들이 좋아하는 노래와 민요를 직접 불러드리고 함께 춤을 추면서 흥겨운 시간을 선사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달래고, 삶의 즐거움을 느끼도록 했다.
또, 참석한 내빈 및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이 큰절을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하면서 하루 동안 어르신들의 딸과 며느리의 역할을 다했다.
행사에 참여한 거동이 불편하신 한 할머니는 “자녀가 없어 팔순잔치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맙고, 잊지 못할 팔순잔치였다”고 했다.
거창읍여성자원봉사회는 팔순잔치 외에도 김장, 도배, 장판교체사업과 환경정화활동은 물론 남성자원봉사자와 함께 집수리지원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각종 지역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