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경찰서(서장 오부명)는 13일 오후 서내 회의실에서 오부명 경찰서장을 비롯해 군청, 교육청, 성가가족상담소 등 아동․청소년・복지 분야 기관단체 및 지역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만들기 민관 협업 희망나눔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정폭력 자녀 케어단」 발대식을 가졌다.


가정폭력 자녀 케어단은 지난 3월부터 정책설명회를 통해 지역 전문가, 학부모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반영하여 아동․복지 분야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 및 지역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명칭 또한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오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찰에 입건되는 가정폭력 사건은 대부분 부부간에 이뤄지고, 이들 자녀들이 부모의 가정폭력 경험으로 그 피해를 받는 피해자이며아동․청소년기에 가정폭력을 경험한 자녀는 성인이 된 후 자녀나 배우자에게 대물림 할 가능성이 높아 이들 자녀들에 대한 보호‧지원사업이 미흡해 충분한 사업설명회를 거친 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케어단을 발족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앞으로 케어단은, 부모간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되는 모든 사건에 대한 모니터링 후 부모 및 자녀의 동의를 받아 가족문제를 진단하고 자녀 내면에 잠재된 상처 등을 치유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으로 보호‧지원 활동을 전개하며, 정보 및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시골마을 주민들도 찾아가 마을단위의 사례중심 교육과 마을 모니터링도 실시하게 된다.


경찰서 관계자는, “가정은 행복한 사회를 위한 첫걸음이자 행복한 삶의 출발점이며 부모간의 폭력을 목격한 자녀들은 폭력성을 대물림이 될 가능성 높아 이들 가정과 자녀들을 케어단에서 집중 진단하여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올바르게 자녀들이 성장될 수 있도록 하여 성공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발대식 후 가진 간담회에서는 가정폭력 없는 거창지역이 되도록 케어단의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추진상 문제점 등은 수시회의를 통해 보완 시행키로 했다.

 


거창인터넷뉴스원(gcinews1@hanmail.net)